14살까지 자기가 정신이 이상한줄 알았던 사람.
2024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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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까지 자기가 정신이 이상한줄 알았던 사람.
만약 네가 멍청하다고 느낀다면,
내 친구가 14살에 “머리속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라는 이유로
정신과에 갔다는것을 알아둬.
그건 그녀의 뇌였어. 그냥 생각말이야.
걔는 자기가 생각할수있는 능력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거야. 14년동안.
‘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방송이 있었는데요 (책보다 먼저 팟캐스트가 있었음)
거기서 소개한 ‘의식의 기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힘이 딸려서 읽는건 엄두도 못내고 팟캐스트만 들었는데
고대인 – 아주 먼 옛날도 아니고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대의 인간 – 은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주장하는 책이라고 하네요.
그랬던 것 같은 표현이 고대 기록에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게 비유가 아니고 실제로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출발한 가설인데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마도 인류가 글을 더 많이 접하게 되면서?) 그런 현상은 점차 사라졌다고…
본문을 보니까 이 책이 떠오르네요.
팟캐스트에서 소개할 당시엔 절판되었다고 하던데 다시’ 팔고 있어요.
(사보고 싶은데, 사면 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