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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에서 피가 흐른다? 100만 년 갇힌 소금물의 정체

2026-10-26 00:3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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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에서 피가 흐른다? 100만 년 갇힌 소금물의 정체

새하얀 남극 빙하 끝에서 피처럼 붉은 물이 흘러내립니다. 1911년 처음 발견된 '피의 폭포', 이 붉은 물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남극 맥머도 드라이 밸리의 테일러 빙하. 연평균 기온이 영하 17도인 이곳에서 붉은 물은 얼지 않고 흘러나옵니다. 처음엔 붉은 조류 때문이라고 여겨졌지만, 2017년 레이더 탐사와 2023년 전자현미경 분석이 진짜 이유를 밝혀냈습니다.

[핵심 관측 사실]
• 발견: 1911년 지질학자 토머스 그리피스 테일러
• 레이더 탐사(2017, Journal of Glaciology): 빙하 아래 소금물 강과 호수, 약 100만 년 동안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
• 얼지 않는 이유: 소금이 어는점을 낮추고, 물이 얼 때 나오는 열이 주변을 데움 — 물이 계속 흐르는 가장 차가운 빙하
• 소금물 속: 철분이 많고 산소는 거의 없음, 철로 숨 쉬는 미생물 최소 17종(Science, 2009)
• 붉은색의 정체: 공기를 만나 산화하는 철, 적혈구의 100분의 1 크기 철분 나노 구체(존스홉킨스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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